미혼남성 3명 중 2명은 '동거문화'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반면, 여성은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다소 부정적'(남 31.1%, 여 48.5%) 및 '매우 부정적'(남 2.6%, 여 31.1%) 등과 같이 동거문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비중은 남성이 33.7%인데 반해 여성은 79.6%에 달해 여성이 월등히 높은 것.
'동거문화에 긍정적인 입장일 경우 그 이유'에 대해서는 남녀 불문하고 응답자 10명 중 4명 이상이 '한 남자(여자)와 백년해로하는 것은 무리여서'(남 41.9%, 여 46.4%)로 답해 가장 많았고, '헤어져도 색안경 끼고 보지 않아'(남 29.3%, 여 36.0%)를 그 다음으로 많이 꼽았다.
3위 이하는 남성의 경우 '재산분배 등의 부담이 없어서'(19.4%)가 '결혼에 준한 사회보장 제도 혜택을 받아서'(9.4%)를 앞섰으나, 여성은 반대로 '결혼에 준한 사회보장 제도 혜택을 받아서'(17.6%)가 단 한명의 지지자도 없는 '재산분배 등의 부담이 없어서'(0%)를 크게 앞섰다.
'동거 문화에 부정적인 입장일 경우 그 이유'에 대해서도 남녀 간에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즉 '책임감이 없어서'(남 41.2%, 여 34.9%)와 '자녀들이 상처를 받게 되어'(남 29.4%, 여 24.1%) 등을 나란히 1, 2위로 꼽았다.
그 외 '안정감이 부족하여'(남 10.0%, 여 27.4%)와 '부부라는 공동체의식이 결여되어'(남 19.4%, 여 13.6%) 등이 뒤따랐다.
조미현 온리-유 커플매니저는 "프랑스에는 PACS(Pacte Civil de Solidarite : 시민연대 협약)에 의거 동거부부에게도 법적 지위를 부여해 각종 법률이나 사회보장 측면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보장돼 있다"며 "그러나 동거커플 중 한명 이상이 헤어지자고 하면 복잡한 절차없이 쉽게 갈라설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상대에 대한 책임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