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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문자 안타까움 더해
같은 학교 김단비 양은 어머니에게 동영상 파일 2개와 구명조끼를 입고 있는 자신의 사진 3장을 보냈다. 김 양은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면서 "어떡해. 엄마 안녕. 사랑해"라는 메시지를 녹음했다. 이후 딸과 연락이 닿지 않아 놀란 마음에 학교로 달려간 김 양의 어머니는 "엄마, 나 구출됐어. 해양경찰 아저씨가 구출해줬어"라는 딸의 연락을 받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오전 아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는 한 학부형은 "오늘 아침 아들이 전화를 걸어 '구명조끼를 입은 채 침상에 누워 있어요. 살아서 봐요 아빠'라고 말했다"며 "마지막 말을 남긴 이후 연락이 안 된다"며 울먹거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많은 네티즌들은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읽기만 해도 눈물이 난다",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제발 연락 두절인 학생들 모두 무사히 있기를 기도합니다",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문자 보낸 학생, 구조됐다니 정말 다행이다",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어린 학생들이 얼마나 무서웠을까",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부모님한테 사랑한다고 말하는데 가슴이 아프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재 탑승객 475명 중 179명이 구조됐으며 9명이 사망하고 287명이 실종된 상태다. 세월호 사고 해역 인근은 기상악화로 구조·수색작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해경은 기상이 좋아지는 대로 수색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