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남녀의 자유롭고 개방적인 연애관 때문일까? 미혼자 과반수가 연인과의 동거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혼 절반 이상은 동거의 기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동거에 '장점(순기능)이 더 많다'는 응답은 59.2%로 '단점(역기능)이 더 많다'는 응답(40.8%)보다 높게 나타났다.
실제 결혼을 약속한 애인이 동거한 경험이 있다면 어떠할까? 대부분이 불편하다는 입장이다. 남성 38.9%는 '언짢고 내키지 않으나 결혼은 한다'고 답했고, 여성 35.9%는 '파혼을 진지하게 고민한다'고 했다. '절대 결혼하지 않겠다'는 답변은 전체의 15.5%를 차지했다.
한편, 실질적인 사실혼 관계로 봐야 할 남녀 동거 기간은 '약 1년 이상(20.7%)'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다. 다음으로 '약 6개월 이상(19.2%)', '약 3년 이상(16.6%)'이 뒤를 이었으며, '동거한 순간부터 사실혼'이라는 답변은 14.9%로 나타났다. '동거와 사실혼이 별개'라는 응답은 10.7%에 불과했다.
김승호 듀오 홍보 팀장은 "형식에 얽매이거나 남에게 구속되길 거부하는 젊은이들의 세태에 따라 혼전 동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완화된 게 사실"이라며, "주체적인 자유 연애를 지향하는 것은 좋지만, 선택에는 항상 책임이 따르므로 어떠한 결정이든 주변의 조언과 예상치 못한 변수를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