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패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요즘 패션 유통가는SPA브랜드를 능가하는 트렌드로 디자이너 브랜드를 주목하고 있다. 디자이너 브랜드는 참신한 디자인과 소재의 다양성, 또한 소량 생산으로 나만의 개성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까다로운 눈높이와 안목을 가진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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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리뉴얼 공사에 들어간 두타는 9월 재오픈을 앞두고 의류뿐만 아니라 구두, 가방 등 잡화 및 액세서리, 라이프스타일 용품 등 전반에 걸쳐 디자이너 브랜드를 확대 영입한다. 특히 컬렉션급 디자이너 브랜드가 대거 입점할 예정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신진 디자이너 특판전, 팝업스토어는 물론 단독매장까지 도입하는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도 디자이너 브랜드 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문화광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등과 함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발굴과 육성에 나서는 한편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모은 특판전을 꾸준히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월 '11 스타일 버즈(11 Stylebuzz)'라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김홍범, 이청정 등 11명의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보이기도 했는데 그 중에서 김홍범 디자이너의 세컨브랜드 '딤에크레스(DIM.E.CRES)'는 롯데 영플라자에 단독 매장을 정식 오픈했으며 부산본점과 광복점의 '리즈테일(구두)'과 동래점의 '샤함(액세서리)' 등도 백화점에 입점한 디자이너 브랜드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롯데백화점과 신진 디자이너의 윈-윈 전략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디자이너 브랜드로 2030 소비층 확대 엿보는 홈쇼핑
홈쇼핑 업체들도 주 고객층인 4050 외에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는 2030 젊은 소비층을 타깃으로 디자이너 브랜드를 유치하고 있다. 상반기 구연주?최진우 디자이너 브랜드 '제이쿠(J KOO)'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으며 9월에는 계한희의 '카이(Kye)'를 론칭한다. 3년 만에 홍콩, 밀라노 등 해외 유명 편집숍에 입점 성공한 장민영 디자이너의 '드민(Demin)'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홈쇼핑도 탄탄한 소비층을 갖춘 중진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중이다. 유명 여배우들의 드레스 제작으로 유명한 부부 디자이너 '맥앤로건(Mag&Logan)'은 2013년부터 현대홈쇼핑에서 의류 브랜드를 론칭해 제품을 선보였으며, 올 상반기에는 판매 순위 2위를 차지, 27만 9천 세트가 팔려나가는 성과를 올렸다.
두타 전창수 부장은 "패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안목이 높아지면서 디자이너 브랜드는 개성 있는 디자인, 섬세한 제품 퀄리티로 꾸준히 인기를 끌며 소비층이 늘어가고 있다"며 "매장 구성에 있어 차별화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더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매출도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