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핫 이슈! 기어배수 사용범위 제한제

기사입력 2014-11-27 09:43


최근 경륜선수들의 화제는 '기어배수 사용범위 제한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사업본부는 내년 6월 1일 부터 '경륜선수 기어배수 사용범위 제한제'를 도입한다고 선수들에게 사전 예고했다.

선수들의 부상예방과 경주 내적 환경요소의 정화를 통한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경륜선수 기어배수 사용범위 제한제'는 2.75에서 3.93 범위 이내 사용 가능한 기어배수이며, 앞으로 7개월 정도 적응기간을 갖는다. 현재 경륜선수들은 4.58까지 다양한 기어를 사용하고 있다. '기어배수 사용범위 제한제'에 따라 경륜 경주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우선 훈련방식의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고기어를 사용하기 위해 선수들이 강도 높은 웨이트 훈련을 통해 근력보강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기어배수 사용범위 제한제'가 실시될 경우 근력을 키우는 웨이트 훈련보다 오토바이 유도훈련과 도로에서 내리막훈련 등을 통해 회전력을 높이는 훈련방식으로 변화가 필요하다. 이는 각 기어마다 한계시속이 존재하는데, 기어가 낮아질수록 한계시속이 줄어들기에 이것을 보완하기 위해 회전력이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전법의 변화도 예상된다. 지금은 고기어를 통한 힘의 경륜 시대다. 고기어 적응이 빠르고 힘이 좋은 젊은 선수들이 경륜을 주도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선수들은 "인지도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기어배수 사용범위 제한제에 따른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시속 자체가 지금보다 느려지기 때문에 그동안 기어 적응에 실패하면서 고전했던 선수들도 언제든 한방을 터트릴 수 있는 복병이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는 그동안 고기어 적응에 실패하면서 부진했던 선수라도 느려진 한계시속으로 인해 언제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에 따라 전법 변화가 용이한 자유형 선수들을 주시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낮은 기어로 인해 한계시속이 느려지기 때문에 다양한 전법을 구사할 수 있는 자유형 선수들이 경주를 풀어나가는데 수월하기 때문이다. 또한 몸싸움에 능하고 경주운영이 좋은 선수들을 주의 깊게 살펴야한다. 느려진 시속에 따라 지금보다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힘에 의존하는 선수들과 경주운영이 약한 비선수 출신, 그리고 전법이 단조로운 선수들은 불리할 전망이다.

그렇다면 선행형 선수들에게 낮은 기어는 어떻게 적용될까? 선수들은 '기어배수 사용범위 제한제'가 결코 선행형 선수에게 불리하지 않다고 말한다. 고기어로 인해 최근 승부 타이밍이 많이 빨라졌지만 기어 상한제가 실시되면 아무래도 승부 타이밍이 지금보다 늦춰질 것이고, 낮아진 기어로 인해 회전력만 뒷받침된다면 종속을 유지하는데 용이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륜위너스 이용주 해설위원은 "고기어로 인한 선수들의 잔부상과 선수생명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환영하며 힘 위주의 경륜에서 조종술 위주의 아기자기한 묘미가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박용범 등 스타경륜선수 팬 사인회 열어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 23일 오후 1시부터 광명스피돔에서 경륜 스타급 선수와 팬이 만나는 특별 이벤트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올 시즌 스피돔의 최고 스타로 부상한 박용범(18기)과 일간스포츠배 대상 챔피언 김주상(13기)을 비롯해 특선급 최성국(12기)선수 등이 출연해 팬사인회 등 팬미팅 행사를 가졌다. 팬들은 선수들과 훈련방법, 향후 목표 등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했으며 선수들과 즉석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경륜팬 200여명이 참가했다. 경륜 퀴즈쇼에 참여한 고객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됐다. 경륜측은 내년에도 대상경륜과 연계해 2∼3회 선수와 팬의 만남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