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미니세탁기 일부 제품이 표시 성능과 실제 성능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니세탁기는 속옷 등 간단한 물건을 세탁할 수 있는 3㎏ 정도의 세탁용량을 지닌 세탁기다.
하지만 하이얼 세탁기는 헹군 정도를 나타내는 척도인 헹굼비(헹금이 얼마만큼 되었는지를 알아보는 척도)가 0.98로 소비효율 규격기준(1.0)에 못 미쳤다. 소비효율등급도 표시는 2등급이라고 돼 있으나 '등급 외' 판정을 받았다. 특히 하이얼 세탁기는 세탁물 표시용량은 3.8㎏이지만 실제 세탁통이 작아 세탁물이 제대로 들어갈 수가 없는 결함이 발견됐다.
온수기능이 있는 세탁기의 경우 온수세탁을 하면 냉수세탁보다 연간 에너지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부대우전자와 LG전자 제품은 냉수세탁 시 연간 에너지 비용이 1000원인데 비해 온수세탁 시에는 각각 2만8000원, 1만7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 제품의 연간 에너지 비용은 냉수세탁 2000원, 온수세탁 2만8000원이다.
이밖에 전기드럼세탁기 가격대는 43만∼47만9000원, 전기세탁기는 16만3000∼50만4400원이었다.
소비자연맹은 "세탁용량이 같아도 제품별로 세탁통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세탁통 크기와 1회 세탁시 물 사용량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