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전세계에서 판매한 차량이 900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아반떼를 한줄로 세우면 지구를 10바퀴 돌 수 있으며, 서울에서 부산까지 500회를 왕복할 수 있는 길이다.
또한 현대·기아차의 연간 글로벌 판매량이 800만대를 넘어선 상황을 감안하면 내년 1분기중에는 누적판매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가운데 5번째로 연간 판매 800만대를 넘어선데 이은 기록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의 이같은 성과에 대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생산기지 확충에 나선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생산 체제가 안정화 단계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총 81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자동차와 스마트자동차 등 미래차 관련 핵심기술을 집중 확보함으로써 이 분야의 업계 리더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4년간 공장 신·증설 등 생산능력 확대와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 IT인프라 확충 등 시설투자에 49조1000억원, 연구개발(R&D)에 31조6000억원 등을 투자할 방침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