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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부장판사 막말 댓글, 네티즌 "진짜 판사 맞나"
법조계에 따르면 수도권 지방법원 이모 판사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구속되자 "종북세력 수사하느라 고생했는데 인정받지 못해 안타깝다"는 글을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올렸다.
더불어 일부 누리꾼들이 호남 지역을 비하하며 사용하는 '전라디언' 이라는 표현도 자주 썼다.
이명박 정부 시절 BBK 사건에 대해 누리꾼들이 비난 댓글을 달자 "이런 거 보면 박통, 전통 시절에 물고문, 전기고문했던 게 역시 좋았던 듯"이라고 썼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기사에서는 "지금 청와대 주인이 노무현이었으면, 유족들의 연이은 비난과 항의에 고민하다 인천 바다에 투신하는 모습으로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줄 텐데 그게 좀 아쉽네"라고 썼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비록 익명이기는 하지만 현직 법관이 인터넷 상에서 부적절한 댓글을 달아 법관의 품위를 손상시킨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이어 "이번 사안의 내용을 면밀히 조사해 상응하는 적절한 조치를 취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법원 관계자는 "A 부장판사 본인이 여러 개의 아이디로 수 차례에 걸쳐 문제성 댓글을 작성한 사실을 시인했다"며 "작성 경위 등을 파악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네티즌들은 "댓통령에 딱 맞는 댓글 판사" "공정한 판결을 내려야 하는 판사가 저리 편향적이면 억울한 사람 많이 나왔을듯", "한쪽으로 너무 치우친 저 현직 부장판사 판결 다시 한번 살펴봐야" 등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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