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 리퍼트 대사 내일 오후 퇴원…김기종 압수수색 이적성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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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습격한 김기종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가 6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법으로 휠체어를 탄채 이송되고 있다.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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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종 우리마당 대표로부터 피습 당한 마크 리퍼트(42) 주한 미국대사가 회복이 빨라 이르면 10일 오후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퍼트 대사가 입원 중인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측은 9일 오전 브리핑을 갖고 "리퍼트 대사가 주말 동안 너무 많은 분들의 병문안으로 조금 피곤해 한다. 오늘은 특별한 면회를 갖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리퍼트 대사의 회복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그동안 다소 통증을 호소하던 팔목 부위도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퍼트 대사의 '자가통증 측정평가(0~10)'는 팔목이 3, 두통이 1수준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10에 가까울 수록 통증의 정도는 심하다.
병원 관계자는 "오늘 아침 식사는 양식과 한식을 섞어 제공했다. 다만 어제 진통제가 들어간 다음 헛구역질을 해 식사 양을 조금 줄었다. 정상적인 식사는 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전 봉합수술을 받은 오른쪽 안면 부위에 절반의 실밥을 제거했다. 10일 오전 나머지 실밥을 제거하고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10일 오후 퇴원할 예정이다.
한편 김기종 대표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지난 6일 김기종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할 당시 확보한 증거물 가운데 북한에서 발간된 원전과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간행물 등 이적성이 의심되는 서적 22건을 전문가 집단에 감정 의뢰했다.
이적성이 확인될 경우 김기종에게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추가돼 추가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경찰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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