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탕 무화학처리 방식의 빈투바 초콜릿 '슈아드렌'이 등장했다. 서울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인 ㈜BOBSNU (대표이사 이기원, 이하 밥스누)는 초콜릿 공방에서나 먹을 수 있었던 '리얼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 무설탕, 무화학처리 방식을 도입했으며, 면세점 등 프리미엄 채널에서 우선 선보이게 되었다고 밝혔다.
슈아드렌은 '건강' 초콜릿이다. 설탕을 넣지 않고 충치 예방 효과가 있는 대체당 '말티톨'을 첨가하여 아이나 중장년층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말티톨은 칼로리가 설탕의 절반 수준으로 혈당 수치를 거의 상승시키지 않는 대체당 성분이다. 설탕은 물론 합성착향료, 안정제, 색소 등을 넣지 않아, 카카오 본연의 다크하고 깔끔한 뒷맛은 오히려 기존 초콜릿과의 맛 경쟁에서도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목할만한 부분은 박용우 원장이 운영하는 다이어트 전문 '리셋' 매장에서도 슈아드렌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다. 리셋 매장의 제품은 박용우 박사와 공동 개발하였으며, 카카오 함량이 72%이상인 다크 초콜릿 제품으로, 동일제품 대비 칼로리가 낮고, 카카오의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한 강점을 가지고 있어 국내 대표적 다이어트 클리닉으로 꼽히는 리셋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최근 젊은 여성들에게서 식전에 소량의 초콜릿을 먹어 포만감을 키운 후 식사량을 조절하는 초콜릿 다이어트가 인기인데, 설탕 성분 때문에 초콜릿을 멀리하던 다이어트 하는 소비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밥스누 관계자는 "슈아드렌은 불어로 '여왕의 선택'이란 뜻이다. 16세기 스페인 왕실에서 카카오를 즐겨먹으면서 귀족음식으로 인정받았으며, 슈아드렌이 당시의 카카오처럼 카카오 본연의 가치를 담은 제품이라 이름 붙였다"며 "기존 가공 초콜릿에서는 느낄 수 없는 카카오의 건강한 성분과 깊은 맛을 구현한 '진짜 초콜릿'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