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문자 논란' 이규태 회장 체포, 방산비리 혐의로 일광공영 압수수색

기사입력 2015-03-11 14:50


일광공영 압수수색

일광공영 압수수색 이규태 회장 체포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이 무기중개업체인 일광공영 이규태(66) 회장을 전격 체포하고, 자택과 일광공영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합동수사단은 11일 오전 9시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이 회장을 방위사업청에 대한 사기혐의로 전격 체포했다.

또한 검사와 수사관 50여 명을 보내 일광공영 본사와 계열사 10곳도 압수수색하고, 무기중개사업 관련 내부문건과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일광공영은 터키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EWTS) 도입 사업 중개 과정에서 가격을 부풀려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성능에 미달하는 장비를 거래하고 가격을 부풀린 혐의 등을 받고 있다. EWTS는 대공위협으로부터 조종사의 생존능력을 높이기 위한 전자방해 훈련장비다.

일광공영은 EWTS 납품업체인 터키 하벨산의 에이전트사로 참여해 지난 2009년 4월 사업비 1300여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

합수단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절차상 하자나 비정상적인 자금흐름이 있는지 파악할 계획이다. 합수단은 이미 이규태 회장 등 핵심 임원들을 출국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이규태 회장의 일광그룹 계열사 중에는 최근 계약 갈등 문제로 논란이 된 배우 클라라가 소속된 연예기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도 포함돼 있다. 이규태 회장은 클라라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일광공영 압수수색 이규태 회장 체포

일광공영 압수수색 이규태 회장 체포

일광공영 압수수색 이규태 회장 체포

일광공영 압수수색 이규태 회장 체포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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