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은퇴 퇴직 시기가 빨라지면서 새로운 인생2막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대부분 창업에 뜻을 두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이구동성이다. 나만의 가게를 운영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고, 꾸준히 사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창업의 경우 장사가 될 경우 꾸준히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최근 창업에 실패를 하는 사례도 있지만, 창업 자체에 만족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원배 오비베어 등촌점 점주는 창업에 만족을 하는 경우다. 20년간의 오랜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창업한 케이스로, 자신의 나이에 맞는 아이템, 쉽게 운영할 수 있는 아이템인 '오비베어'를 선택해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처음 창업을 할 때부터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지금까지 큰 만족을 느낀다고 말했다.
"우연히 오비베어 합정점'을 방문하게 하게 됐는데, 맥주가 너무 맛있어서 브랜드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젊은 시절 종종 이용하던 곳이라서 친근감도 들었고요. 오비베어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봤는데, 차별화된 맥주 맛과 퀄리티 높은 요리, 높은 브랜드 인지도 등 성공요소를 확실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비베어의 경우 본사차원에서 초보 창업자가 쉽게 매장 운영을 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조리교육부터 서비스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받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운영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내성적이고 자존심이 강한 성격에서 활발하고 친절한 사람으로 탈바꿈할 수 있었어요. 지금은 제가 먼저 고객들에게 다가서려고 노력하고 있고 덕분에 매출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점주의 노력때문일까. 오비베어 등촌점을 찾는 이들은 꾸준히 늘고 있다. 평일에는 퇴근길에 시원한 맥주 한잔하려는 직장인들이 찾고, 주말에는 가까운 친구끼리 가볍게 한잔 또는 연인과 술자리를 가지려는 고객들이 많이 방문한다는 게 그의 말이다. "방문한 모든 고객들이 맛있는 요리와 술 한잔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매장이 안정화 되면 제 2, 제3의 오비베어 매장을 창업하고 싶어요."
창업을 통해 인생2막을 열고 있는 이 점주. 그는 "창업이 쉽지는 않지만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게 매력적"이라며 "무조건 창업에 나서기 보다 자신에 맞는 창업아이템을 찾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