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제중원 130주년 맞아 역사와 뿌리 다진다

기사입력 2015-04-07 10:34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의료기관인 제중원(광혜원)에 뿌리를 둔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개원 130주년 기념일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갖고 자긍심과 사명감을 더욱 높이는 시간을 마련한다.

특히 이번 개원 13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구한말을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근대 의학을 정착시키기 위해 희생을 감수했던 의료선교사(알렌, 에비슨)와 세브란스병원 설립에 지대한 영향을 준 후원자(세브란스) 후손들이 연세의료원을 방문해 관련 유물을 기증할 계획이라 더욱 커다란 의의를 지닌다.

연세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정남식)은 오는 10일 제중원 개원 130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학술심포지엄, 음악회와 미디어파사드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갖고 우리나라 근대의학 발원지로 맡은바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되새긴다.

■ 고종이 하사 태극훈장, 에비슨 안경...100여년을 뛰어넘어 세브란스 교정에

먼저 제중원 개원 130주년 기념식이 오전 10시 세브란스병원 6층 은명대강당에서 개최된다. 기념식에는 특별초청을 받은 알렌과 에비슨 박사, 그리고 세브란스씨의 후손들이 미국에서부터 방문하며 미국대사관과 주한미군 121병원 관계자도 참석해 제중원의 창립정신을 되새긴다.

국내 인사로는 김춘진 국회보건복지위원장,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이 참석 할 예정이며 김석수 연세대학교 법인이사장, 박삼구 연세대학교 총동문회장, 홍영재 연세의대 총동창회장 등 대학관련 인사도 축하 자리에 함께할 예정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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