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피족(selfie: 자신의 얼굴을 스스로 찍는 사진이나 사람)'이 늘고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등의 SNS에 자신의 모습을 업로드 하는 일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덩달아 외모에 대한 관심까지 높아졌다.
셀피족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몸매 보다는 이목구비라 할 수 있다. 특히 얼굴을 조금이라도 더 갸름해 보이게 만드는데 집중을 하는 경우가 많다. 턱이 각진 경우 억세고 사나운 느낌을 주기 쉽기 때문이다.
사실 턱 뼈 자체가 발달해 각진 턱이 된 경우라면 수술이 수반돼야 하지만, 후천적인 근육 발달형 사각턱이라면 보톡스를 이용한 개선이 가능하다.
보톡스는 보툴리늄톡신이라고 하는 일종의 신경독소를 이용해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줄이고 근육을 위축시켜 근육의 부피를 줄여주는 원리의 시술이다. 보톡스는 시술 시간이 약 5분 정도로 짧기 때문에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구미 피부과 프렌즈클리닉 신원준 원장은 "사각턱보톡스는 씹는 근육인 저작근에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저작근의 크기가 클수록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보톡스를 이용해사각턱을 교정하는 것은 물론 약물 용량을 조절해 비대칭으로 보이는 턱을 교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보톡스는 별도의 절개 없이 간단한 주사 시술만으로 효과를 낼 수 있어 다른 미용 시술과 비교해 수요가 높은 편이다. 통상 사각턱을 교정하는 것 외에도 주름 개선도 가능하며 다한증 치료에 쓰이는 등 적용 범위가 넓다.
이어 신 원장은 "보톡스는 1회 시술만으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그 효과가 영구적이지는 않기 때문에 지속적인 효과 유지를 원한다면 반복적인 시술이 필요하다"면서 "반복적으로 시술한다고 해서 무조건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숙련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술을 진행한다면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사각턱보톡스 시술 후에는 시술 부위를 가급적 만지지 않도록 하고, 턱을 괴거나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은 개선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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