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의 위성서 온천발견…생명체 신호? 과학계 ‘흥분 휩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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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성의 위성서 온천발견…생명체 신호? 과학계 '흥분 휩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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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의 위성 엔켈라두스(Enceladus) 해저에서 온천이 발견 됐다는 소식이 새삼 화제다.
지난 3월 영국 런던에서 발간되는 과학 학술지 네이처는 미국 볼더 콜로라도대 쉬샹원 교수가 이끄는 다국적 연구팀의 논문을 게재했다.
이 연구팀은 토성 고리를 이루는 입자를 연구해 왔다. 토성이 거느린 수십 개 위성 가운데 하나인 '엔켈라두스'는 지름 약 500km로 두꺼운 얼음층으로 표면이 덮여 있다.
그동안 이 위성에는 지하에 거대한 바다가 존재하고 염분과 이산화탄소, 유기물이 포함된 바닷물이 분출하고 있다는 사실만 알려져 왔다.
그런데 이번에 미국과 일본 등 공동 연구진이 위성의 지하에 존재하는 것은 뜨거운 온천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위성에서 이산화규소 입자가 발견됐는데, 이산화규소는 섭씨 90도 이상 뜨거운 물에서 만들어지는 입자라는 것.
연구진은 이로써 이 위성에 열이 존재하고 얼음층 아래에 해저 온천이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과학계는 엔켈라두스에 생명에 필요한 세 요소인 물과 유기물, 열이 모두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환호하고 있다.
지구 이외의 천체에서 생명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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