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의 위성서 온천발견…생명체 신호? 과학계 ‘흥분 휩싸여’

최종수정 2015-05-07 11:14

토성의 위성서 온천발견…생명체 신호? 과학계 '흥분 휩싸여'

토성의 위성 엔켈라두스(Enceladus) 해저에서 온천이 발견 됐다는 소식이 새삼 화제다.

지난 3월 영국 런던에서 발간되는 과학 학술지 네이처는 미국 볼더 콜로라도대 쉬샹원 교수가 이끄는 다국적 연구팀의 논문을 게재했다.

이 연구팀은 토성 고리를 이루는 입자를 연구해 왔다. 토성이 거느린 수십 개 위성 가운데 하나인 '엔켈라두스'는 지름 약 500km로 두꺼운 얼음층으로 표면이 덮여 있다.

그동안 이 위성에는 지하에 거대한 바다가 존재하고 염분과 이산화탄소, 유기물이 포함된 바닷물이 분출하고 있다는 사실만 알려져 왔다.

그런데 이번에 미국과 일본 등 공동 연구진이 위성의 지하에 존재하는 것은 뜨거운 온천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위성에서 이산화규소 입자가 발견됐는데, 이산화규소는 섭씨 90도 이상 뜨거운 물에서 만들어지는 입자라는 것.

연구진은 이로써 이 위성에 열이 존재하고 얼음층 아래에 해저 온천이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과학계는 엔켈라두스에 생명에 필요한 세 요소인 물과 유기물, 열이 모두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환호하고 있다.


지구 이외의 천체에서 생명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포츠조선닷컴>

토성의 위성 토성의 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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