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프로그램의 인기가 최근 몇 년 사이 지속 되고 있다. 현실은 팍팍할지라도 해맑고 순수한 아이들의 얼굴을 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바로 광고계까지 평정한 육아 프로그램 속 꼬마 스타들의 매력이다.
◆ 해피 바이러스 가득한 삼둥이와 퀴즈 풀기
◆ 라희, 라율 먹방 요정들의 사랑스러운 식탐
최근 육아 프로그램에서 음식을 탐스럽게 먹는 모습 때문에 '먹방 요정'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라둥이 자매는 식품 광고 모델로 발탁되어 사랑스러운 식탐을 마음껏 발휘했다.
CJ제일제당은 '백설 건강을 생각한 고소한 들기름' 신규 광고를 슈, 라희, 라율 세 모녀와 찍었다. 사실 라둥이는 매 방송마다 음식을 복스럽게 먹는 모습이 노출되면서 식품업계에서 탐내는 광고 섭외 1순위 모델이었다. 엄마도 구별하기 힘들 만큼 똑같이 생긴 일란성 쌍둥이인 점과 예쁜 얼굴, 음식을 복스럽게 먹는 모습이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던 것. 실제로 이번 광고에서 라희, 라율은 들기름 주먹밥을 폭풍 흡입하며 먹방 요정의 모습을 여가 없이 보여줬고, 원조 걸그룹 멤버인 엄마의 끼를 물려받은 깜찍 댄스도 선사했다.
◆ 스타 자녀는 아니지만 눈이 가는 비주얼, 첫 니 빠진 아이들의 해맑음
육아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꼬마 스타들은 아니지만, 시청자의 시선을 이끄는 압도적인 비주얼의 아이 들이 총출동한 광고도 화제다.
최근 동아제약의 구강청정제 가그린은 만 6세 전후의 첫 니 빠진 어린이들을 등장시킨 '어린이 첫 니'편을 온에어했다. 첫 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자랄 때 아이들의 치아관리가 더 중요해진다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첫 니가 빠진 일반 아이들을 모델로 섭외, '가그린 첫 니 사진관'에서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내용으로 광고를 촬영했다'. 얼굴이 알려진 꼬마 스타는 아니지만, 이가 빠져도 활짝 웃어 보이는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광고라는 호평이 잇고 있다.
◆ 어른을 흉내 낸 귀여운 꼬마 신사, 숙녀들을 주인공으로
얼굴은 외국인 같지만 한국말을 똑 부러지게 잘하는 혼혈 아이들은 언제나 광고모델 섭외 1순위다. 최근 종영된 '글로벌 붕어빵'에도 혼혈 아이들이 출연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이번에 온에어된 피자헛 광고 '꼬마 신사, 꼬마 숙녀들의 만찬'편에도 혼혈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주로 성인 모델이 출연해왔던 피자 광고에 아동 모델이 주인공의 자리를 꿰찬 것. 광고에서는 정장과 원피스를 입고 원형 식탁에 앉은 아이들이 장난끼 가득한 귀여운 목소리로 젊잖게 메인, 사이드디쉬, 샐러드 등 코스요리를 주문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7가지 인기 메뉴가 한 박스에 담긴 '와우세븐박스'가 등장했을 때 환호성을 지르는 아이들의 표정에서 진심으로 기뻐하는 꾸미지 않는 천진난만함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LG전자 관계자는 "육아 프로그램의 꾸준한 인기로 광고 시장에서도 육아 프로그램에 출연한 아이들이 광고 섭외 1순위로 떠오르며 新 3B 트렌드가 불고 있다"며 "힘들고 팍팍한 일상 속에서 아이들의 꾸밈없는 미소와 순수함에 위로 받고 싶은 소비자들이 늘어 남에 따라 이와 같은 사회적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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