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투자법인)가 국내 상장기업 285개사에서 5% 넘는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금융감독원 보고서를 토대로 했다.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외국인 및 외국 투자법인이 소재한 국적을 기준으로 분석한 것이다.
미국 투자 법인들의 주식평가액이 18조원으로 36.7%였고 그다음은 네덜란드 투자회사들로 5조2천523억원의 지분을 보유했다. 3∼4위는 싱가포르(4조1천891억원), 일본(2조9천84억원)이고 중국도 1조2천445억원이나 됐다.
외국인 투자자 중 국내 상장사에 5% 이상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은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 컴퍼니(피델리티 매니지먼트)인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보스턴에 소재한 이 투자 회사는 국내 상장사 52곳에 5% 이상 지분을 보유했다. 피델리티 매니지먼트의 주식평가액은 2조6198억원에 달했다.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다음으로는 영국 템플턴 자산운용사가 상장사 11곳에 5% 이상 지분을 보유 중이다. 주식평가액은 1조6696억원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