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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이 서부전선인 경기도 연천 지역에서 포탄을 주고받는 경고성 포격전을 벌인 가운데, 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을 철거할 것을 요구했다.
정부에 따르면 북한군 총참모부는 "오늘 오후 5시부터 48시간 내에 대북 심리전방송을 중지하고 모든 수단을 전면 철거하라"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군사적 행동을 개시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군이 제시한 기한은 토요일 오후 5시까지다. 총참모부는 우리 군의 대북 심리전 방송이 "(북한에 대한) 전면적 중대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은 "대북 심리전 방송은 선전포고"라고 주장하면서도 "현 사태를 수습하고 관계 개선의 출로를 열기 위해 노력할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