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 동안 인천국제공항 내 상업시설의 임대료가 30%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10년 5984억원, 2011년 7034억원, 2012년 7526억원, 2013년 7757억원, 2014년 7770억원이다.
뒤이어 호텔롯데의 면세점(1247억원), 롯데DF글로벌 면세점(950억원), 호텔신라의 또 다른 면세점(931억원) 등의 순이었다.
2010∼2014년 사이 임대료가 가장 많이 오른 시설은 CJ푸드빌의 상업시설로 이 기간 임대료는 32억원에서 45억원으로 40.6%나 급등했다. 호텔신라의 면세점(32.0%)과 외곽지역 편의매점·주유소(24.2%)도 4년 사이 임대료가 많이 올랐다.
이에대해 공사 측은 "CJ푸드빌이 위치한 지하·교통센터가 복합쇼핑문화공간으로 확장되면서 이전보다 상권이 활성화된 까닭에 단계적으로 임대료가 상승했다"고 해명했다.
이노근 의원은 "인천공항이 상업시설을 상대로 돈벌이에만 치중하게 된다면, 해당 업체들의 상품 가격 인상 및 서비스 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