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린이 25% 빈혈 심각, 발육장애에 체중미달까지 '수치보니…'

최종수정 2015-09-18 14:57

북한 어린이 25% 빈혈 심각 / 사진=JTBC 뉴스 캡처

북한 어린이 25% 빈혈 심각, 발육장애에 체중미달까지 '수치보니…'

북한 어린이가 4명 중에 1명꼴로 심각한 빈혈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워싱턴 세계식량정책연구소(IFPRI)는 18일 '2015년 세계영양보고서'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또 5세 이하 북한 어린이 28%가 나이에 비해 키가 작은 발육장애이며, 4%는 체중미달 상태라고 전했다.

북한 어린이의 발육장애 비율은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중국, 몽골 등 동아시아 지역의 8.5%보다 3배 가량 높은 수치이다.

아울러 보고서는 비만인 북한 남자어린이의 비율이 지난 2010년 1.4%에서 1.6%로, 여자어린이는 2.8%에서 3.1%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북한 어린이의 영양 상태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지만 빈혈과 달리 발육장애와 체중미달의 개선 속도는 긍정적이라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스포츠조선닷컴>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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