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4명 전원 사망, 러시아 여객기 추락…IS "우리가 격추"vs러시아 "기체 결함"

최종수정 2015-11-01 23:24


224명 전원 사망 러시아 여객기 추락

224명 전원 사망 러시아 여객기 추락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 추락한 러시아 메트로제트 항공 소속 여객기에 대해 자신들이 격추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IS는 비행기 폭발 및 추락 동영상을 증거로 내놓았지만, 영상 속 비행기가 해당 러시아 여객기라는 증거는 없다. 또 높은 고도를 날아가는 여객기를 격추시킬만한 능력이 IS에게 있는지도 의문이다.

여객기 추락 지점은 이집트 군과 이슬람 무장반군 사이에서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는 지역이다. 이집트 정부는 여객기 조종사가 추락 전 기술적인 문제를 보고하고 비상착륙을 원했다고 전했다.

또 러시아의 막심 소콜로프 교통부 장관도 IS의 여객기 격추 주장을 비웃었다. 그는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그러한 보도(IS 격추 주장)들은 신뢰할 가치가 없다"라고 단언했다.

시나이 반도 지역 무장단체들은 휴대용 발사 로켓 및 대공 미사일 일부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저공 비행하는 헬기나 항공기가 아닌 높은 고도의 여객기를 격추시킬 능력을 보유했는지는 미지수다.

한편 독일 항공사인 루프트한자는 31일 내부 회의를 열고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더 이상 시나이 상공을 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루프트한자는 당분간 우회로로 비행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224명 전원 사망 러시아 여객기 추락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