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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이철희
썰전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이 최근 논란이 된 박근혜 대통령의 '혼이 비정상' 발언에 대해 문법이탈 화법이라고 꼬집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자기 나라 역사를 모르면 혼이 없는 인간이 되고 바르게 역사를 배우지 못하면 혼이 비정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발언했는데, 흔히 쓰지 않은 '혼이 비정상'이란 표현에 대해 네티즌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이철희 소장은 "한 신문 칼럼을 보니 '박근혜 대통령의 화법을 흔히 유체이탈 화법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장소이탈 화법을 더해야겠다'는 말이 나온다"면서 "나는 여기에 하나 더해 문법이탈 화법을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철희 소장은 "혼이 비정상이란 말은, 창조국어라며는 모르겠으나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말은 어법이란 게 있다"면서 "보통 '혼이 나갔다'고 쓰는데 '혼이 비정상'이란 말은 한번도 못 들어본 말이다"고 지적했다.
이철희 소장은 "그래서 유체이탈, 장소이탈, 문법이탈이 박근혜 대통령 화법의 특징인 거 같다"고 정리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