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희망퇴직 논란…박용만 회장 “신입사원은 제외”

최종수정 2015-12-16 14:41

두산인프라코어 희망퇴직 논란…박용만 회장 "

신입사원은 제외"

신입사원은 제외

두산인프라코어가 연령 제한 없는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과 관련,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신입사원은 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계열사에 지시했다.

박 회장은 16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조찬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두산인프라코어 희망퇴직과 관련해 "신입사원 보호조치를 계열사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절박한 위기감은 이해한다. 하지만 신입사원까지 희망퇴직 대상에 포함하지는 않도록 했다. 계열사에서 곧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입사원의 연차에 대해서는 "1∼2년차 정도 아니겠냐"며 "다만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선을 그을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인력 조정 일환으로 지난 8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국내 사무직 3천여명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특히 신청자 중에는 20대 사무직 직원과 갓 입사한 공채 신입사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며 사회적 비판이 거세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두산 그룹 기업 광고 문구인 '사람이 미래다'와 엇갈린 그룹 행보를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경영난에 처한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들어서만 4번째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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