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요요, 변함없는 허벅지…'지방흡입' 받아도 될까

기사입력 2016-01-20 18:47



대학원생 차모 씨(26·여)는 이번 겨울 작년에 입던 바지를 입으며 또 다이어트를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 벌써 여러번 다이어트를 하며 여름에 살이 빠졌다 겨울에 또 찌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부위는 날씬한데 유난히 허벅지는 가늘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매번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다보니 웬만한 강도의 다이어트에는 살이 빠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차 씨는 결국 최후의 수단으로 유명 비만클리닉을 찾기로 결심했다. 다양한 종류의 지방분해주사 등 시술요법과 지방흡입수술 사이에서 고민하던 그는 마지막 다이어트이길 바라며 지방흡입수술을 받기로 과감한 결론을 내렸다.

요요현상 때문에 매번 머리 끝까지 불만이 올라오더라도 포기하기엔 이르다. 요요현상 없이 단기간에 체형을 교정할 수 있는 효과로 지방흡입 수술이 있기 때문이다.

지방흡입은 복부, 러브핸들, 허벅지, 종아리, 팔뚝 등 부분비만으로 고민되는 신체부위의 지방세포를 직접 추출해 만족스러운 보디라인을 디자인하는 체형 교정술이다. 지방량과 지방을 제거하는 신체 부위 및 범위에 따라 대용량지방흡입, 부위별지방흡입, 미니지방흡입으로 분류된다.

서울, 대전 둔산, 부산 서면에 지방흡입센터를 두고 있는 365mc비만클리닉 이선호 이사장은 "보통 단기간에 확실한 체형교정 효과를 얻고 싶다면 지방흡입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며 "전체적인 체중이 빠져도 체형의 불균형이 개선되지 않거나 잦은 요요현상으로 다이어트에 지쳤거나, 신체 콤플렉스를 개선하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소개했다.

수술 후에도 요요현상이 올까봐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경우 수술 초기에 식이조절을 병행해주는 게 도움이 된다. 지방흡입 후 몸매 개선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식사량을 평소의 3분의1 정도로 줄이고 간식을 끊는 게 좋다.

체중을 감량한 뒤 규칙적인 운동을 시행하며 수술 후 체중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한다면 요요현상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지방흡입 수술 가격이 부담스럽거나 수술 자체가 두려운 사람은 허벅지주사 등 비만주사 치료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허벅지 셀룰라이트가 고민이라면 지방을 분해해 체외로 배출하는 HPL주사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메조테라피가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수술 없이 지방을 주사기로 뽑아내는 '람스'(Local Anesthetics Minimal Invasive lipo Suction, LAMS)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람스는 국소마취 상태에서 최소침습으로 지방을 제거하는 최신 비만시술로 시술 직후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는 비만주사법이다. 지방세포를 직접 추출하지만 일반적 수술의 마취과정이 없어 지방흡입 수술보다 간편하다. 특수 장비로 뭉친 지방층, 셀룰라이트를 파괴하고 지방을 제거해 미니지방흡입 못잖은 시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