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창업주인 고(故) 최종건 회장의 부인 노순애(89) 여사의 발인이 지난 31일 오전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러졌다. 발인에는 최신원 SKC 회장과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등 유가족과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임직원이 참석, 조촐하고 엄숙하게 진행됐다. 영결식에서는 고인을 추모하는 영상이 방영됐으며 고인은 "신원아, 태원아, 재원아, 창원아, 딸들아. 화목하게 잘 살아라"라고 당부했다.
장례 기간에는 고인의 직계 자녀인 최신원 회장과 최창원 부회장뿐 아니라 이들의 사촌인 최태원 회장도 3일 내내 빈소를 지켰다. 특히 최 회장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도 '최태원 회장의 혼외자 스캔들'에 불구, 장례기간 매일 빈소를 찾았다.
정치권 및 기타 인사들로는 이홍구·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남경필 경기지사, 김진표 전 기재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염재호 고려대 총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 김기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낙인 서울대 총장 등이 조문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