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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금사월' 백진희가 울분을 토해냈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 43회에서는 친엄마가 신득예(전인화)라는 사실을 알게된 금사월(백진희)이 독설을 퍼부었다.
이에 득예는 "미안하다. 너 이 정도 밖에 안 되는 애 아니지 않냐"며 사월이를 달랬다.
그러나 사월은 "내가 어떤 앤 줄 알았냐. 아줌마가 내 엄마라고 하면 바보 같이 안길 줄 알았냐. 아무렇지 않게 이해해주길 바랐냐"며 "참 뻔뻔하다. 그동안 내 엄마는 어떤 사람일까 수도 없이 상상했다. 근데 아줌마는 내 어떤 상상보다 끔찍하고 최악이다"라고 퍼부었다. 이어 "분명히 알아둬라. 나한테 엄마는 세상에 단 한사람 한지혜(도지원)뿐이다. 평생 아줌마를 엄마라고 부를 일 없으니까 더 이상 내 인생에 상관하지 마라"라고 울부짖었다.
하지만 득예는 "무슨 말 해도 좋다. 지난 세월 동안 이 순간만 생각하면서 네가 나한테 무슨 원망을 퍼부을지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얼마든지 원망하고 미워해라. 하지만 넌 우리 아버지의 유일한 핏줄이자 후계자다. 강만후가 우리 집안을 어떻게 망가뜨렸는지 너도 알아야 할 의무가 있다. 그 빚을 다 갚아줘야 한다. 그게 네가 이 세상에 나온 이유다"라고 말했다.
이에 사월은 "내가 왜 그걸 갚아야 하냐. 날 자식으로 생각 안 하는데 내가 왜 이용 당해야 하냐. 아줌마는 단 한 번도 나나 찬민 씨한테 엄마였던 적이 없다. 당신은 강만후보다 더 괴물이 됐다. 복수는 혼자해라"라고 오열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