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좋아하는 메뉴 찾아야 매출 상승 이끌어"

기사입력 2016-03-14 16:15


채상호 본앤본 원주단구점 사장은 외식사업의 경쟁력으로 고객이 좋아하는 메뉴를 찾으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음식은 정직한 장사입니다. 고객이 즉각 맛과 서비스에 대해 반응하고 평가하기 때문이죠. 외식업을 하는 창업자라면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이 무얼 원할까를 생각하는게 중요합니다.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안된다고 해서는 안됩니다."

채상호 본앤본 원주단구점 사장은 4년전 외식사업에 뛰어들었다. 건강상 문제로 운영하던 펜션을 그만둔 후 새로운 창업 아이템을 찾던 중 외식업 창업을 결심했다. 처음 시작한 외식업인 까닭에 기대만큼 매출은 나오지 않고 신경써야 할 일은 많았다는 게 그의 말이다.

그러나 이런 때일수록 더욱 적극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에 직접 전단지도 돌리고 매장을 찾는 고객 한사람 한사람에게 정성껏 대했다. 뿐만 아니라 주방에도 직접 들어가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해 조리했다. 특히 '내가 느끼기에도 맛있어야 고객도 맛있다고 느낀다'는 생각으로 음식을 내놓기 전 꼭 맛을 보고 맛있다는 판단이 서야 음식을 제공했다.

채 사장은 특히 가맹본사에서 제시한 메뉴를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고객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를 적극적으로 찾는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만족스럽다고 생각되는 메뉴는 가맹본사에도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고객들에게도 시식할 수 있게 했다. 그 과정에서 맛이 검증된 메뉴는 신메뉴로 채택,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갔다.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대표적인 메뉴가 이유식과 맞춤죽이다.

채 사장은 "고객에게 '안된다'는 말을 절대 하지 않고 조금 손해 보더라도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려고 노력했다"며 "음식의 경우 똑같은 재료로 만들더라도 조금씩 맛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일정한 맛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해에도 고객만족을 위해 고객들이 즐겨 찾고 좋아할 메뉴 개발을 계속 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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