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출범 4년을 맞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두 번째 바이오 복제약(바이오시밀러)의 국내 출시를 눈앞에 뒀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파트너사 한국MSD는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성분명 인플릭시맵)의 보험 약가가 고시됐다고 1일 밝혔다. 렌플렉시스는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성인 크론병 등을 치료하는 레미케이드(얀센)의 바이오시밀러로 지난해 12월 식약처의 허가를 받아 약가 등재 등을 기다리고 있었다. 렌플렉시스의 보험 약가는 36만3530원으로 38만3051원인 오리지널 의약품 '레미케이드'(얀센)보다 5% 저렴하다. 동일한 의약품인 셀트리온의 '램시마'와는 같은 가격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첫 작품인 '브렌시스'(성분명 에타너셉트)는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첫 허가를 받고,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처방됐다. 올해 1월 유럽의약품청(EMA)의 품목 허가를 받은 브렌시스는 노르웨이와 영국 등지에서 판매되고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