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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세 번째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된 가운데,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흰줄숲모기도 올해 들어 처음 국내에서 발견됐다.
흰줄숲모기는 지난 20일 청주 지역에서 2마리, 25일 서귀포 지역에서 1마리, 28일 진주 지역에서 1마리 등 총 4마리가 채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보통 흰줄숲모기가 확인되는 시기는 4월 말"이라며 "모기 활동 시기인 5월부터는 조금씩 밀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흰줄숲모기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과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등을 전파할 수 있는 매개 모기다.
국내에서는 전국에 걸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흰줄숲모기는 봄철 알에서 깨어나 5월부터 10월까지 활동한다. 주로 숲이나 숲 근처 주택가에서 서식하며 나무 구멍, 폐타이어, 화분 등 물이 고인 곳에서 알을 낳는다.
질병관리본부는 "5월부터 10월까지는 모기의 활동이 활발하므로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