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해운동맹, 한진해운 포함…현대상선 “회원사 구성 최종 확정 아냐”

제3의 해운동맹, 한진해운 포함…현대상선 "회원사 구성 최종 확정 아냐"

세계 해운동맹 재편에 따라 독일 하팍로이드가 주도하는 제3 해운동맹에 한진해운이 포함됐다. 현대상선은 제외됐다.

한진해운은 13일 독일 하팍로이드, 일본 NYK, MOL, K-LINE, 대만 양밍 등 5개사와 제3의 해운동맹인 'THE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THE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선사들은 상호 기본계약서에 서명을 완료했고 2017년 4월 1일부터 아시아∼유럽, 아시아∼북미 등 동서항로를 주력으로 공동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해운시장 재편에 대비해 그동안 긴밀하게 협의를 진행해 왔다. 최종적으로 6개 선사가 참여하는 전락적 제휴에 합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THE 얼라이언스 참여는 글로벌 해운경기 침체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생존 방법이다. 이번 얼라이언스 재편을 기회로 재도약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THE 얼라이언스 참여하지 못한 현대상선은 자료를 내고 "얼라이언스 재편 방향에 대한 잠정적 안으로 회원사 구성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경영정상화 이후 9월 이전에 얼라이언스 가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