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콘트라브'로 비만환자에게 희망 메시지

기사입력 2016-06-02 16:08


광동제약은 2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금호아시아나 인재개발원에서 비만치료제 '콘트라브 발매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최성원 대표이사는 "비만은 각종 성인병과 심혈관계 질환 및 암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원인 질환"이라며 "'콘트라브' 발매를 통해 광동제약이 비만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질환 극복을 위한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미국 바이오제약기업 오렉시젠 테라퓨틱스와 콘트라브의 국내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환자의 체중조절을 위한 단일요법용 신약으로 최근 허가받았다.

콘트라브는 최근 미국에서 출시된 '큐시미아', '벨빅' 등 3가지 비만 신약 중 가장 늦게 선보였지만, 시장 점유율 1위(2015년 12월 기준, IMS헬스)를 차지하며 그 효능을 입증했다.

4031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콘트라브의 56주간 대규모 임상연구에서 5% 이상 체중감량자는 60~80%로 나타났다. 또,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혈중 중성지질 감소와 HDL-콜레스테롤 증가, 제2형 당뇨환자의 당대사가 의미 있게 개선된 2차 유효성도 입증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콘트라브'는 세계 최초로 미국 FDA와 유럽 EMA에서 동시에 승인을 받은 식욕억제 비만치료제"라며 "슬로건인 'Volume Control, Life Control'에 걸맞도록 비만치료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향후 비만치료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문의약품인 콘트라브는 의사의 처방을 통해 약국에서 만날 수 있다.

광동제약은 비만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콘트라브의 발매를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오는 2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가 발매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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