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총기난사 최소 50명 사망…한인 교민 피해 “아직 보고된 것 없어”

기사입력 2016-06-13 10:41


ⓒAFPBBNews = News1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유명 게이 나이트클럽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 올랜도 시 당국이 희생자 명단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기 시작했다.

올랜도 시는 12일(현지시간) 오후 4시 홈페이지에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 4명의 이름을 1차로 공개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희생자는 에드워드 소토마요르 주니어, 스탠리 알모도바르 3세, 루이스 오마르 오카시오-카포, 후안 라몬 구에레로 등 4명이다. 이들의 성별과 나이 등 구체적인 신원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올랜도 시는 희생자들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관련 정보를 실시간 공개할 예정이다.

한인 교민 피해에 대해서는 애틀랜타총영사관 측은 "아직 보고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 오마르 마틴(29)은 이날 새벽 올랜도 게이 나이트클럽 '펄스'에서 인질들을 붙잡고 총기를 난사했다. 이 사건으로 최소한 50명이 숨지고 53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용의자 마틴은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사살됐다.

마틴은 총격 직전에 911에 전화를 걸어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했다고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한 미국 언론은 익명의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용의자 마틴이 정확히 어떤 동기로 범행을 저질렀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수사당국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과 연계돼 있을 가능성을 두고 조사 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