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자동차, LG전자, SKT 등 국내 5개 대기업의 '기업가정신'이 '보통'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가정신은 미래가 불확실하고 위험성이 높더라도 도전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실천적인 역량을 뜻한다.
STEPI는 이에 대해 ▲위험감수 성향 및 새로움 추구와 같은 창조성 부족 ▲기술·정보의 사내 공유 및 외부활용이 낮은 수준 ▲상의하달(Top-down) 방식 의사결정으로 자율성 또는 자기주도성이 취약 ▲발명 보상 등 취약 ▲직원의 창업 의향 및 기업 차원의 창업 지원이 낮은 수준 등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STEPI는 이같은 기업가 정신 수준을 높일 방안에 대해서도 제시했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정보공개 의무화 추진, 발명보상 규정 강화, 기업벤처링 활성화 등을 함께 제안했다.
STEPI의 이윤준 박사는 "조선업 구조조정 등 대기업이 흔들리는 한국경제가 나아갈 길은 기업가 정신이며, 이를 위해서는 실패를 용인하는 분위기 조성과 시스템 마련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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