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새벽·대낮시간도 음주단속 대폭 강화

기사입력 2016-06-14 17:20


경찰이 지난 10일 인천 서구 청라대로에서 발생한 음주차량의 추돌사고로 일가족 3명이 사망한 교통사고를 계기로 음주단속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현재 경찰서당 1개소씩 9개소에서 음주단속하던 것을 20개소로 대폭 확대해 촘촘하게 단속하고, 매일 일제단속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지방청은 이를 위해 교통경찰, 경찰관기동대, 방범순찰대 등 136명을 음주단속에 투입할 예정이며, 유흥가·상가 주변뿐만 아니라 간선도로로 이어지는 '목'길에서 심야·새벽·대낮을 가리지 않고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인천 시내에서 음주 교통사고 예방효과가 큰 144개소를 대상으로 30분 단위로 스팟 이동하며 단속해 음주단속의 체감효과를 더욱 높이기로 했다.

인천지방청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이웃 주민의 생명과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는 중대 범죄"라며 "음주운전을 목격했을 때는 즉시 112로 신고하는 등 시민 모두가 음주운전 추방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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