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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44)과 이혼 소송 중인 임우재 삼성전기 고문(46)이 재벌가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이부진 사장과 교제하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이건희 회장이 충격을 받았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장인어른(이건희 회장)의 허락을 받고 교제하기 시작했다"고 자신의 출신과 관련된 왜곡을 바로잡겠다는 소신을 전했다.
임 고문은 이 사장과의 결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원래는 결혼을 하지 않고 때가 되면 물러나려 했으나 동생(이서현씨)이 결혼을 서두르자, 이건희 회장이 '언니(이부진)가 먼저 결혼하지 않으면 허락하지 않겠다'고 해 결혼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스트레스 때문에 자살시도를 했다고 털어놨다. "삼성가의 맏사위로 미국 MIT 경영대학원으로 유학을 가는 과정이 너무 힘들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고, 두 차례 자살을 기도했는데 죽기 직전 아내가 발견해 살렸다"고 밝혔다.
과거 월간조선이 취재한 내용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임 고문이 집에 여러 사람을 초청한 자리에서 술을 과하게 마시고 행패를 부렸으며, 임신한 자신에게 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고문은 이에 대해 "내가 가정폭력을 휘둘렀다는 증거는 없다"며 "말도 안 되는 주장을 들으니 참을 수 없었다"고 억울한 마음을 드러냈다.
임 고문은 "삼성의 고위 임원으로부터 '옛날에 부마(駙馬)는 잘못하면 산속에서 살았다'는 등의 모욕을 받고 너무 화가 나서 JY(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도와달라는 문자를 보냈다"며 "형님(이재용 부회장)이 그냥 나가라면 나가겠으나, 이렇게 모욕하지는 말아 달라는 내용이었다"고 했다. 이 부회장은 이에 '초심으로 돌아가서 생각하면 일이 해결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했다.
임 고문은 "이건희 회장님의 손자이기에, (나에겐) 아들이 어려웠다"고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로부터 아버지로 인정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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