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성 등산객을 상대로 강력범죄가 연이어 발생하자 인천지방경찰청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계양산, 문학산, 청량산, 원적산 등 인천지역 주요 등산로에 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들 안전지킴이들은 조끼 등 복장을 착용하고, 순찰코스를 나누어 매주 정기적으로 등산로 주변을 순찰하며 등산객의 안전과 범죄 신고요원의 임무도 함께 수행하게 된다.
또한 경찰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문학산과 청량산에도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안전지킴이를 모집 중이다.
아울러 등산로 주변 방범진단을 실시해 취약한 부분에 대해서는 자치단체와 협의 CCTV, 보안등, 위치표지판 등을 설치하여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환경정비도 함께 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이른 새벽과 늦은 시간에 산에 오르는 것을 자제하고, 호루라기를 소지하고 반드시 2인 이상이 동행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민·관·경이 함께 힘을 합쳐 등산로상 범죄를 예방하고, 시민이 안전하게 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