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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북한에 대해 강력하고 광범위한 제재를 부과한 가운데, 9개 비(非)EU 국가들도 대북 제재 동참을 선언했다.
16일(현지시간) 발표된 EU 각료이사회 성명은 EU 가입후보국인 구유고 연방의 마케도니아,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잠재적 가입후보국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국가인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그리고 몰도바와 아르메니아가 EU의 대북 제재에 동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U는 지난달 27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른 강력하고 광범위한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
이 제재는 유엔의 대북 제재에 더해, 별도로 대북 금수 품목 확대, 대북 교역 관련 수출신용 전면 금지, 대북송금 및 금융서비스 규제 강화, 대북 투자 금지, 북한 선박과 항공기의 EU 진입 금지 등을 포함하고 있다.
앞서 EU는 지난 3월에도 추가 무역 및 금융제재 조치를 단행했다. 지난 5월에는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등 북한 군부 실세 등이 포함된 개인 18명과 전략 로켓부대를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