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HG·BMW 뉴 5시리즈, 올 상반기 중고차 베스트셀링카

기사입력 2016-06-22 14:10


현대차 그랜저HG와 BMW 뉴 5시리즈가 올해 상반기 중고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자동차 오픈마켓 SK엔카는 올해 1~6월 SK엔카 홈페이지에 등록된 중고차 매물을 집계한 결과, 국산차와 수입차 부문에서 그랜저HG와 BMW 뉴 5시리즈가 가장 많이 등록됐다고 22일 밝혔다.

베스트셀링 모델을 살펴보면 국산 중고차는 현대차 그랜저HG에 이어 현대차 그랜드 스타렉스, 기아차 올 뉴 모닝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SK엔카는 국산 중고차 시장에서 수년간 부동의 1위를 지켜온 현대차 그랜저HG의 경우 올 하반기 7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구형 모델의 중고차 시장 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아차 K5·레이, 현대차 YF쏘나타·아반떼MD·싼타페DM·제네시스, 쉐보레 스파크 등도 10위권에 포함됐다.

수입 중고차 베스트셀링 모델 1위는 2014년과 2015년에 베스트셀러였던 BMW 뉴 5시리즈가 차지했다.

벤츠 E-클래스는 BMW 뉴 3시리즈를 제치고 2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2위였던 BMW 뉴 3시리즈는 3위로 밀려났다.

이밖에 아우디 뉴 A6·A4, 벤츠 뉴 C클래스·S클래스, BMW 뉴 7시리즈, 폭스바겐 골프 6세대·뉴 티구안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차종별로는 국산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입차는 중형차가 올 상반기 중고차 시장에 가장 많이 등록됐다.

소비자들의 SUV 차량 선호도와 함께 제조사들의 잇딴 SUV 신형 모델 출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료별 비중은 국산(53.7%)과 수입(52.4%) 모두 가솔린이 가장 많았다.

다만 수입중고차에서 디젤차 비중은 소폭 늘었다. 지난해 수입 중고차 시장에서 디젤 비중은 41.1%였지만 올 상반기에는 44.3%로 늘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그랜저H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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