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HG와 BMW 뉴 5시리즈가 올해 상반기 중고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SK엔카는 국산 중고차 시장에서 수년간 부동의 1위를 지켜온 현대차 그랜저HG의 경우 올 하반기 7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구형 모델의 중고차 시장 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아차 K5·레이, 현대차 YF쏘나타·아반떼MD·싼타페DM·제네시스, 쉐보레 스파크 등도 10위권에 포함됐다.
벤츠 E-클래스는 BMW 뉴 3시리즈를 제치고 2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2위였던 BMW 뉴 3시리즈는 3위로 밀려났다.
이밖에 아우디 뉴 A6·A4, 벤츠 뉴 C클래스·S클래스, BMW 뉴 7시리즈, 폭스바겐 골프 6세대·뉴 티구안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차종별로는 국산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입차는 중형차가 올 상반기 중고차 시장에 가장 많이 등록됐다.
소비자들의 SUV 차량 선호도와 함께 제조사들의 잇딴 SUV 신형 모델 출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료별 비중은 국산(53.7%)과 수입(52.4%) 모두 가솔린이 가장 많았다.
다만 수입중고차에서 디젤차 비중은 소폭 늘었다. 지난해 수입 중고차 시장에서 디젤 비중은 41.1%였지만 올 상반기에는 44.3%로 늘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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