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권성동 사무총장 사퇴 "국민 칭송 받은 복당결정 빛 바래 안타까워"

기사입력 2016-06-23 14:45



새누리당 탈당파 복당 결정 과정을 문제 삼아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교체 방침을 통보받은 권성동 사무총장이 사퇴 의사를 공식화했다. 이로써 권 사무총장은 지난 2일 내정된 지 불과 3주 만에 당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23일 권 사무총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희옥 비상대책위원장 뜻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새누리 사무총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권 사무총장은 "비대위가 혁신의 길을 걷고자 지난주 무소속 당선자의 일괄 복당을 결정했고, 많은 국민으로부터 정말 잘한 결정이라는 칭송을 받았지만, 사무총장 사퇴 파문이 일면서 그런 결정이 빛이 바랜 점에 대해 안타깝다"며 자신의 사퇴를 요구해온 친박계와 김 비대위원장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사무총장을 교체해야겠다고 한 이유는 당무 보좌에 대한 견해차 때문"이라며 "이런 결정을 하는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당의 기강과 화합 차원에서 필요한 후속 조치를 하고, 후임 사무총장의 지명은 그야말로 중립적이고 유능하고 능력 있는 인사로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