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140만대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 2.4명당 자동차 1대씩을 보유하는 셈이다.
1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를 보면, 올 6월말 현재 2146만4224대로 지난해 말보다 47만대가 늘었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1980년 50만대, 1985년 100만대, 1992년 500만대, 1997년 1000만대를 넘었다.
이후 2005년 1500만대를 기록했다가 2014년 11월 드디어 2000만대를 돌파했다.
올 1∼6월 자동차 신규등록은 97만5000대, 말소등록은 50만1000대였고 이전등록은 190만50건이 이뤄졌다.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했으며 국산차는 8.9%(6만8347대), 수입차는 1.7%(2352대) 각각 증가했다.
현재 등록 자동차 총 2146만4000대 가운데 국산차는 약 1994만대(92.9%), 수입차는 152만대(7.1%)를 차지했다.
전체 자동차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1994년 0.3%에서 2004년 1%, 2008년 2.1%, 2011년 3.4%, 2012년 4%, 2013년 4.6%, 2014년 5.5%, 2015년 6.6%로 꾸준히 증가세 있다.
특히 레저 및 캠핑문화 활성화로 캠핑카는 등록대수가 계속 늘고 있다.
캠핑카 등록대수는 2007년 346대에서 올해 6월말 6768대로 거의 10년 만에 약 20배가 증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 6월 현재 전국에 1200여개의 등록 캠핑장이 운영되고 있고, 캠핑인구는 약 500만명으로 추산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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