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재상고를 포기할 전망이다. CJ그룹 측은 19일 "이 회장의 건강이 최근 극도로 악화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재판을 더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오늘 대법원에 재상고 포기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상고를 포기함에 따라 이 회장의 형은 확정된다. 이 회장은 재판부가 지난해 12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함께 벌금 252억원을 선고하자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CJ 측이 이 회장의 건강상태 문제도 고려했겠지만 사면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장기간 재상고 포기와 관련해 고심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