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미리 대주주-주가조작 혐의' 보타바이오, 어떤 회사?

기사입력 2016-08-03 10:03




중견탤런트 견미리(52)의 남편 이모씨가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를 조작, 4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보타바이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보타바이오는 1990년 가산전사주식회사에서 1999년 콘텐츠 회사 '아이디엔'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2012년까지 인터넷 주소창 한글 키워드 서비스 등을 해왔다. 2013년 이후 바이오전문기업으로 변신, 2014년에 바이오사업부를 신설하고 약 1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후 사명을 '보타바이오'로 변경했다. 이후 건강기능식품 보타바이오 시리즈를 출시하고, 기능성 화장품 '미리미' 라인을 출시하는 등 사업규모를 확장했다. 건강기능식품, 신약 개발 및 의약외품 제조를 주로 했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당뇨병 환자 급성 심혈관 질환 치료제인 PH-100을 임상시험해왔다. 2014년 11월 주당 2000원 내외였던 보타바이오의 주식은 바이오 열풍을 등에 업고 2015년 4월 1만 5100원까지 급등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견씨의 남편 이모씨를 지난달 30일 구속한 사실이 알려지며, 3일 9시 17분 현재 주가는 전일종가 4085원에서 2920원까지 급락했다.

이씨는 2014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부인 견씨가 대주주로 있는 보타바이오의 주가를 부풀려 유상증자로 받은 주식을 매각, 40억원 상당의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