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 지름길, 울쎄라 시술 주의점은?

기사입력 2016-08-12 02:05


황성진 박사.

아름다움의 기준은 시대에 따라 변하지만 시대가 흘러도 변하지 않는 미의 기준이 바로 동안이다. 이에 갖가지 동안시술이 등장, 진화하는 가운데 최근 몇년간 독보적인 안티에이징 시술로 자리 잡은 울쎄라가 인기다.

울쎄라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 에너지(HIFU: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를 모아 생기는 70도 정도의 열로 피부 근막층에 화상을 입혀 그 부위에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재생되는 리프팅 시술이다. 조직학에서 조직이 정상화되는 데는 최소 6개월에서 길면 2년까지 걸리는데 일부러 데미지를 입혀 조직이 재생되도록 유도하는 원리로 진행된다.

다만 높은 열을 이용하기 때문에 시술 시 피부접촉이 잘 안되면 화상 위험이 있고 해부학적 이해도가 깊지 않으면 신경을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 특히 시술 시 피부두께에 맞는 적절한 팁을 사용해야 최대 효과를 볼 수 있고, 지방층이 빠져 노인처럼 보이거나 까치눈 주름, 신경손상, 화상과 같은 부작용을 겪지 않을 수 있다. 또 자칫 타깃층을 정확하게 하지 않으면 시술 후 오히려 늙어 보일 수도 있다. 결국 울쎄라가 잘 맞는 피부는 드라마틱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지만 시술이 잘 맞지 않는 경우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울쎄라의 가장 큰 강점은 피부 표면에 자극을 가하는 레이저 시술이 아니기에 시술 직후 티가 나지 않고 자외선의 영향을 받지 않아 사계절 어느 때나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면거상술에 비해 결과가 자연스럽다. 뿐만 아니라 수면마취나 전신마취를 하는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회복기간이 따로 필요치 않고 유지기간이 길어 1년 이내에 재시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

올바른 울쎄라 시술을 위해서는 숙련된 전문의가 울쎄라에 적합한 얼굴을 판단한 후 미국 정품장비, 정품팁을 사용해 정샷으로 집중도를 갖고 제대로 시술해야 한다. 올바른 시술을 하면 유지기간이 보통 1년 이상이며, 재시술 주기가 1년 반에서 2년 사이 정도이고, 길게는 3년 이상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대해 플로레의원 황성진 박사는 "울쎄라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술 전 전문의와 개인별 피부상담을 통해 울쎄라가 맞는 환자에게만 시술을 진행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효과가 큰 만큼 통증에 대해 걱정하는 이들이 상당히 많은데 울쎄라는 수면마취를 하지 않고 마취크림만으로 충분히 진행이 가능한 시술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총 4가지 종류의 울쎄라 정품팁을 피부두께와 부위에 따라 다르게 구성, 적정 샷수로 시술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만약 정품팁이 아닌 경우엔 시술 후 유지기간이 짧아지거나 효과가 미미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울쎄라 우수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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