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수술 후 성기능 재활에 실패한 암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센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어 이목이 모아진다.
이대목동병원은 23일 국내 암환자들의 성기능 장애 치료를 위해 정우식 비뇨기과 교수를 센터장으로 한 '암환자 성재활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암환자 성재활센터는 수술 후 발생하는 성기능 장애를 초기부터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해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또, 약물 치료로 성기능 재활에 실패한 경우 적극적인 수술 치료를 통해 암환자의 성기능 재활을 추구한다.
실제로 약물 치료로 성기능 재활에 실패한 환자의 경우 마지막으로 시행할 수 있는 치료는 보형물 삽입(PPI)이다. 그 중 '세조각 팽창형(3-Piece Implant) 음경 보형물 삽입'이 가장 뛰어난 수술로 알려져 있다. 세조각 팽창형 음경 보형물 삽입은 현재 자연발기와 가장 유사하며 기계적 신뢰도나 환자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수술이다.
정우식 이대목동병원 암환자 성재활센터 센터장은 "최근 조기 진단과 의술의 발달로 여러 암에서 환자의 생존률이 향상됨에 따라 수술 후 환자의 삶의 질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암환자 성재활센터는 이대목동병원 암환자는 물론 타 병원에서 성기능 재활에 실패한 암환자의 성기능 재활을 담당하는 '4차 진료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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