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8회 로또 1등 17명 중 수동선택이 10명…예비신랑 '결혼 선물'

기사입력 2016-09-05 14:24


지난 3일 실시된 로또 제718회 추첨결과 1등 당첨자가 무려 17명이나 배출됐다.

나눔로또는 제719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4, 11, 20, 23, 32, 39'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40'이다.

1등 당첨자는 총 17명으로 각 9억2616만원씩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64명으로 4100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404명으로 109만원씩 받는다.

1등 당첨복권 판매지역은 서울 관악구·영등포구, 부산 중구·남구, 울산 동구, 경기 이천시·화성시(이상 자동 선택)와 서울 구로구·동작구·성동구·성북구·영등포구, 인천 남동구, 전북 전주시·무주군, 전남 나주시, 경남 양산시(이상 수동 선택) 등이다.

이번 회차 로또복권의 특이한 점은 수동 당첨자가 10명이나 나왔다는 점이다.

이런 가운데 수동 당첨자 중 한 명이 자신의 당첨 사실을 로또 전문 포털에 공개해 화제다.


제718회 로또복권 1등 당첨자 A씨는 로또 포털 '로또 당첨후기' 게시판에 1등 당첨소감과 함께 당첨용지 사진을 올렸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30대 남성이라는 A씨는 "대출을 받아 간신히 전세로 신혼집을 구했는데 빚이 1억 가까이 늘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식품 회사에서 2교대로 근무를 하고있는데 근무시간이랑 로또 복권 판매시간이 겹쳐 하마터면 못살뻔했다"면서 "토요일 오후 5시에 겨우 샀다"고 후기를 전했다.

또한 그는 "이번 당첨 전까지 매주 10조합(1만원)씩 로또를 구입해 왔다"면서 "당첨금으로 빚을 해결한 후 남는 돈으로 부모님과 장인어른 댁에 드리고, 여행을 간 후에 남으면 저축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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