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은 7일 오후 3시쯤 해경 경비함의 고속단정 1척이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서쪽 48km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에 접근하다가 들이받혀 침몰했다고 밝혔다.
당시 고속단정에 타고 있던 해경 대원 한 명이 물에 빠졌지만 다행히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소청도 인근 해상에는 중국어선 40여 척이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한 채 불법조업을 하고 있었다.
이에 해경은 고속단정 2척을 출동시켰다.
고속단정 한 척에 8명씩 나눠 탄 대원들은 중국어선 중 단속대상 선박 1척을 지목해 나포하기로 했다. 고속단정 1호기에 타고 있던 조모(50) 해상특수기동대장을 포함한 7명의 대원은 중국 어선에 올라타 조타실을 장악하기로 했고 단정을 조정하는 나머지 대원 1명은 배에 남아있었다.
그 사이 또 다른 중국 어선이 전속력으로 달려와 고속단정 1호기를 강하게 들이받았고 단정은 순식간에 전복되며 가라앉았다
사고를 낸 중국 어선들은 중국 해역으로 달아났고, 해경은 2호기에 타고 있던 대원들이 촬영한 영상자료를 분석하며 용의 선박을 추적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