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쌀쌀한 날씨와 함께 2017 SS 시즌맞이 서울패션위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국내 패션 산업 관계자들은 물론, 패션을 가까이 즐기는 이들까지 벌써부터 다음 시즌 맞이 준비에 큰 기대를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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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역시 계절감에 맞는 화사하고 청량한 프린팅의 의상들이 유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뉴욕 컬렉션에서는 크루즈 컬렉션에서 주로 활용되던 비비드한 컬러와 다채로운 감각의 베케이션 프린트의 의상들이 일상룩과 만났다. 스트레스가 많은 도시인의 시대, 패턴은 마치 여행을 떠난 듯 기분 좋은 느낌을 준다. 런던 컬렉션에는 여성스러우면서도 플레이풀 한끗이 가미된 패턴들이 눈에 띄었다. 야자수 패턴, 실사 중심의 가드닝 프린트 역시 눈에 띈다. 밀란은 하와이안 칵테일을 전면 활용한 의상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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깅엄체크도 새롭게 변형됐다. 깅엄체크는 흰색 줄에 다른 색 줄이 겹쳐지는 패턴을 의미하는데, 런던에서는 클래식한 색감을 활용한 깅엄체크 드레스는 물론 퍼플의 프릴이 들어간 미니 스커트와 크롭탑을 활용해 매력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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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의 로망, 시스루는 더욱 발전된 형태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밀란 컬렉션이 선보인 변형된 시스루룩에 특히 눈길이 가는데, 쉬폰 실크 거즈 등 얇고 더욱 가볍게, 그러면서도 여성스럽게 진화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뉴욕은 시스루오 란제리룩을 넘어 브라탑과 아이템의 놀라운 매치를 선보였다. 파리 컬렉션의 알렉산더 맥퀸은 시스루를 전면에 내세운 여성스러운 스타일의 아이템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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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컬렉션에는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러플 디테일의 드레스를 많이 볼 수 있었다. 조금 더 과장된 형태로다. 런던은 더욱 클래식하다. 빅토리안 풍의 하이넥 러플, 소매, 헴라인이 여전히 인기였다. 파리컬렉션에서는 고급스러운 소재와 고풍 프린세스 라인의 블라우스나 부푼듯한 느낌의 의상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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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아이템들 또한 눈에 띈다. 뉴욕은 클래식한 스타일의 의상을 해체, 재구성해 언발란스한 의상을 선보였으며 런던 역시 실험적인 컷 아웃 디테일로 재미있는 룩들을 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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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a1004@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