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본격적인 유럽 금융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은 지난 8월 독일금융감독청의 인허가 심사를 완료했고, 9월 ECB로부터 최종 설립승인을 받음으로써 유럽 금융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셈이다.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은 현지 현대·기아차 판매를 견인할 수 있는 할부와 리스, 딜러금융, 보험중개 등은 물론, 수신 업무와 은행업 부수 업무도 수행할 방침이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을 허브로 선진 금융 노하우를 익히고,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등 주요 유럽국가들로 영업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은 유럽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나 개인이 아닌, 현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금융 사업을 펼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며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이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캐피탈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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