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됐다. 현대상선의 계열분리에 따른 결과다. 현대의 대기업집단 지정 제외는 1987년 자산 규모 1위로 지정된 이후 29년 만이다.
공정위는 매년 4월 대기업집단을 지정해 공개하지만 현대처럼 자산규모가 7조원 미만으로 급격하게 감소할 경우 중간에 지정을 제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대는 1987년 처음으로 대기업집단에 지정된 이후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현대백화점, 현대산업개발 등을 하나씩 친족 분리 등으로 계열사에서 제외해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