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찾아가는 건강강좌가 지난 10월 28일 남양주 지금동 성당에서 노인대학생 80여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번 강좌는 뇌졸중을 주제로 뇌의 구조, 수술의 종류, 예방법, 질의 응답시간의 순서대로 진행됐다. 신경외과 과장 허필우 교수<사진>는 뇌졸중 질환의 설명과 함께 참석한 노인대학생의 나이(참석자 전원 75세 이상)에 맞는 올바른 생활 습관도 함께 알려줬다. 먼저 "많은 환자분들이 뇌졸중과 두통의 증상을 헷갈려 한다. 눈 떨림, 손, 발저림이 나타나서 걱정이라는 분도 계신데, 가까운 병원에서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여러 가지 검사가 통해 확인 할 수 있다"고 전문의와의 상담을 강조했다. 또한 나이가 들면 갑자기 뒤에서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돌려서 어지러움으로 인해 넘어지는 경우가 대단히 많기 때문에 천천히 돌아봐야 한다면서, 이는 모두 나이를 먹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강의가 끝난 뒤 따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 수강생은 "교수님이 직접 뇌졸중에 대한 사진과 자료를 설명하고 궁금한 점을 알려주니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믿음이 간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의정부성모병원 신경외과는 3일 오후 1시에 뇌졸중 건강강좌를 본관 2층 임상강의실에서 개최한다. 건강강좌는 '뇌, 이건 꼭 알고 갑시다'(신경외과 허필우 교수), '뇌졸중 여러분은 안전하십니까?'(신경과 이시백 교수), '뇌졸중, 시간이 생명입니다'(신경외과 유도성 교수), '함께 토크쇼 "뇌졸중, 그것이 알고 싶다"'(허필우, 유도성, 이시백 교수 및 전담간호사, 영양사) 시간을 통해 궁금한 내용들을 함께 설명할 예정이다. 매년 개최되는 신경외과 뇌졸중 건강강좌는 매번 300여명이 몰릴 정도로 인기 강좌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